3) 구브로 해안 ⦁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1) 지명 연구

   ① 구브로 <3차 전도여행 참조>

   ② 길리기아

   길리기아(Kilikiva : kil-ik-ee'-ah : 킬리키아)는 ‘돌을 굴리다’라는 뜻을 가진 광역지역의 이름이다. 힛타이트인에게는 기주와드나(Kizzwatha), 앗수르인에게는 갈락구(Khalakku)로 알려졌던 땅인데, 여기서 희랍 이름 길리기아(Kilikiva)가 나왔다.

   ③ 밤빌리아

   밤빌리아(Pamfuliva : pam-fool-ee'-ah : 팜휠리아)는 ‘종족’이라는 뜻으로, 도리아의 3부족의 하나인 밤빌리에서 파생한 것이다. 버가, 앗달리아가 있는 광역지역을 말한다.

   (2) 역사적 배경

   ① 구브로 <3차 전도여행 참조>

   ② 길리기아

   소아시아의 동남부 연안 지대이다. 동쪽은 아마누스 산맥(Amanus range),북쪽과 서쪽은 타우로스 산맥(Taurus Mts.), 남쪽은 지중해에 의해 경계 지어져 있다. 서쪽의 산악 지대는 길리기아 드라기아(Cilicia Tracheia, 기복이 많은 길리기아), 동쪽 비옥한 평원 지대는 길리기아 베디아스(Cilicia Pedias, 낮은 길리기아)라 불리었다.

    길리기아는 다리오 제국의 제4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헬레니즘 시대에는 셀레우코스(Seleucus) 왕조에 속해 있었다(마카비 1서 11:14,동 2서 4:36). BC 57년 로마의 속주로 되고, 바울의 출생지인 다소를 수도로 하였다(행 21:39,22:4,23:34). 길리기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온 디이아스포라(Diaspora, 유대인으로서 팔레스틴 이외의 땅에 이주한 자나 또는 그 거주지)의 유대인은 예루살렘에 회당을 가지고 있었다(행 6:9). 예루살렘 교회에서 회의가 있던 때는 길리기아에 신자가 있었는데(행 15:23), 바울의 전도에 의해 회심한 사람들이었다(행 9:30,갈 1:21). 바울은 그들을 제 2차 전도여행 때에도 방문하였다(행 9:41).

   ③ 밤빌리아

   소아시아 중앙부의 남안 루기아와 길리기아 사이에 있던 지방인데, 토로스 산맥(Toros Daglari)과 지중해 사이에 끼어 있던 동서 120㎞, 남북 48㎞의 비옥한 평야로 되어 있다. 밤빌리아인은 헬라 식민과 토착인과의 혼혈로 그 대부분은 해적으로 되고 폼페이우스가 이를 진압했다(BC 67). BC 2세기에는 여기에 유대인 식민지였다(마카비 1서 15:23). 오순절에 이 땅의 유대인이 예루살렘에 순례 차 올라갔다(행2:10). 로마의 속주로서의 밤빌리아의 역사는 복잡하나, 74년 경 베스파시아누스의 치세에루기아와 합병되어 하나의 속주로 되었다. 이 땅의 여름은 특히 기후가 나빠 소택지에 말라리아가 발생하기 쉽다.

(3) 성경 본문

   배는 시돈을 떠나 지중해 연안과 구브로(Cyprus)섬 사이 해안을 따라 길리기아(Cilicla)와 밤빌리아(Pamphylia) 지역 앞바다를 지나 무라(Myra)항에 도착하였다. 배가 지중해 연안과 구브로섬 사이 해안을 따라 항해한 것은 심한 폭풍과 풍랑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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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브로 해안과 길리기아 · 밤빌리아 바다 지도

​구브로 지도

키프로스 동쪽 끝 리조파르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