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2차 전도여행 지역>
(1) 지명 연구 (2차 전도여행 참조)
① 갈라디아
갈라디아(gal-at-ee-kos' : 갈라티코스)의 기원은 원래 거주를 시작한 유럽-인도 부족인 켈트부족의 이름을 따서 `골사람'(Gauls)을 헬라어로 Galavtai(갈라디아)로 부른 것에 유래됐다.
② 브루기아
브루기아(froog-ee'-ah : 프흐뤼기아)는 고전 헬라어로는 ‘노예’를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BC 1100년 경 트라키아에서 소아시아로 옮긴 브루기아인에 의해 이 지명이 생겼다. 또 다른 뜻으로 ‘박토(메마른 땅)’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헬라어와 라틴어로 번역될 때, 브루기아인들은 속담으로 ‘부드러움’과 ‘연약함’을 나타낸다.
(2) 역사적 배경 (2차 전도여행 참조)
① 갈라디아
소아시아의 중앙부를 차지하고 있는 넓은 지역인데, 표고 700-1,000m의 고원지대이다. BC 189년 로마의 무장 만리우스에게 정복 되었으나, 왕국의 존속이 허락되고, 그 후 로마의 유력한 동맹국으로 되었다. 최후의 왕은 아민다스(BC 36-25)이다. 그는 브루기아(Phrygia), 루가오니아(Lycaonia), 이스리아를 합쳐서 크게 그 세력을 신장하였다. 그러나 그의 사후(BC 25) 이 확장된 갈라디아는 로마 제국의 영으로서 그대로 로마의 행정 구역 갈라디아 지방으로 되었다. 그리고 BC 7년에는 북쪽의 바브라고니아 본부의 일부가 여기에 합쳐졌다. 따라서 갈라디아라고 하면 켈트인이 정주한 본래의 민속학적인 갈라디아로도, 로마의 행정 구역으로서의 갈라디아로도 된다. 그래서 바울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갈 1:2)라고 할 경우, 어떤 갈라디아인가가 문제가 된다. 갈라디아서 4:13에 의하면, 바울은 이 서신을 쓰기 전에 두 번 갈라디아를 방문한 것을 알 수 있다. 만일 본래의 갈라디아 지방이었다고 하면 이 두 번은 사도행전 16:6 이후와 18:23 이후, 즉 그의 제 2차 및 제 3차 전도여행 도중의 일로 된다. 이 해석을 `북 갈라디아설'이라고 한다. 그러나 확대된 로마 행정 구역 갈라디아 지방이라고 하면 두 번의 방문은 사도행전 13:14 이후와 16:1 이후, 즉 제 1차와 제 2차 전도여행 때로 되며, 갈라디아의 여러 교회들은 비시디아의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두라, 더베 교회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 되며, 이 해석을 `남 갈라디아설'이라고 한다. 오늘날은 남 갈라디아설이 유력시되고 있는 듯하지만, 북 갈라디아설을 지지하는 학자도 적지 않다. 양 설 중 어느 쪽이 옳은 가는 용이하게 판가름하기 어렵다. 이 문제는 갈라디아서가 쓰여 진 연대의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이 서신이 가르치고 있는 교리 내용의 이해에는 영향이 없다.
② 브루기아
소아시아 중부 할리스 강(R. Halys) 서쪽의 광대한 고원 지대(표고 900-1,000m)이고 서남쪽은 비옥하고, 북쪽과 동쪽은 고지 초원이 발달하여 목축에 적당하다. 브루기아의 범위는 시대에 따라 달랐다. BC 1100년 경 트라키아에서 소아시아로 옮긴 브루기아인에 의해 이 지명이 생겼다. 그들은 힛타이트 왕국을 쓰러뜨리고 할리스 강 서쪽 대부분의 지역을 차지하고 원주민과 혼합하여 그들로부터 키벨레(Cybele) 예배를 배웠다. 비옥한 평원에는 올리브와 포도 그리고 초원에는 가축, 산맥에는 금과 대리석을 산출하고, 이들 자원으로 번영하였다. 골 사람의 침입 후(BC 278 이래) 이 지역은 `갈릴리아'라 불리우고, 그 남쪽이 브루기아에 속하는 지역으로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이것은 로마 속주 갈라디아를 구성하였다. 그 때문에 `브루기아·갈라디아'라는 표현이 사용되었다(행 16:6,18:23`브루기아와 갈라디아'). BC 133년 로마가 버가모 왕국을 계승했을 때 브루기아는 속주 아시아로 편입되었지만 밤빌리아에 접하는 남부는 여기에 편입되지 않았다. BC 25년 브루기아는 속주 갈라디아에 편입되었다. 서쪽 브루기아에는 히에라볼리, 골로새, 라오디게아 등의 제성읍이 있고, 일찍부터 기독교가 보급되어 있었다(골 4:13,16,계 3:14-). 브루기아의 유대인은 오순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왔다(행 2:10). 바울은 제 2차, 제 3차 전도여행 때 이 땅을 지나갔다(행 16:6,18:23).
(3) 성경 본문
(행 18:23)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건하게 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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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안디옥에서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지방을 지나 에베소로 갔다. 에베소로 가는 도중에 제2차 전도여행 시에 전도 받은 갈라이아와 브루기아 지방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 환난과 핍박이 심하고, 각종 이단 사조가 횡행하는 때에 초신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였다.
브루기아.갈라디아 광역지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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