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겐그레아

(1) 지명 연구

겐그레아(keng-khreh-a'-hee : 켕크레아이)는 켕크로스(kegchros) ‘가장’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현재 지명은 게그리에스(Kechries)이다.

(2) 역사 배경

   고린도의 동쪽으로 11㎞, 사론만(Saronikos Kolpos)에 있는 항구이다. 고린도로 오고 가는 하물을 적하하며, 선객이 오르내리는 곳으로서, 고린도의 중요한 동해항(東海港)으로 되어 있었다. 즉, 겐그리아는 고린도 동쪽으로 약 15㎞ 떨어진 항구인데, 아시아와 교통이 번화한 무역항이다.

   바울은 제 2차 전도여행에서 돌아올 때 여기서 승선했다(행 18:18). 또 제 3차 전도여행 때에도 여기서 승선하게끔 되어 있었으나, 유대인의 음모를 알고 육로로 바꾸어 마게도냐를 통과했다(행 20:3참조). 겐그리아에는 교회도 있고, 여집사 뵈뵈는 로마서를 가지고 로마로 간 듯하다(롬 16:1).

   바우사니아스(Pausanias)에 의하면, 겐그리아에는 아브로디드의 신전과 석상(石像)이 있으며, 바다로 돌출한 제방에는 포세이돈의 청동상이 있고, 항구의 저쪽에는 아스그레비오스와 이시스의 신전이 있었다. 겐그레아의 맞은쪽에는 욕장(澤舊)이 있었는데 그것은 염분이 있는 미지근한 물로서 바위틈에서 용출하여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현재는 `게그리에스'(Kechries)라는 한 촌에 지나지 않으나, 아직 고대의 조영물이나 방파제의 그림자가 남아 있다. 여기서 북쪽으로 6㎞지점에 있는 갈라마기(Kalamaki)는 고린도 운하의 동단을 이루고 있다. 이 운하는 l889년 완성한 것인데, 전장 6㎞, 너비 21m, 깊이 8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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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경 본문

   고린도에서 일 년 육 개월 동안 사역한 후에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형제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 길에 올랐다. 바울의 귀환 길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동행하였다.

   바울 일행은 겐그레아 항에 도착하여 바울은 일찍이 서원이 있어서 율법에 따른 결례를 따라서 머리를 깎았다. 바울은 이방인 기독교인들에게 율법으로부터 자유 할 것을 가르쳤지만, 그러나 자신은 유대인으로서 율법의 서원을 기꺼이 준수하고 있었다.

겐그레아 항구(1) 

겐그레아 항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