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

   (1) 지명 연구

      ① 암비볼리

   암비볼리(am-fip'-ol-is : 암프히폴리스)는 ‘강에 둘러싸인 도시’라는 뜻으로 마게도냐의 프리마에 있는 도시이며, 그 주위를 스트리몬 강이 흐르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지명은 암피폴리(Amfipoli)이며, 네오코리(Neochori)로 알려진 트라키아의 한 성읍이다.

      ② 아볼로니아

  아볼로니아(ap-ol-lo-nee'-ah : 아폴로니아)는 ‘아볼로에게 속한 곳’이라는 뜻이다. 현재 지명은 아볼로니아(Apollonia)이다.

   (2) 역사적 배경

     ① 암비볼리

  암비볼리는 스트리몬 강의 동편 기슭에 위치했으며, 마게도니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들 중 하나로 빌립보에서 서남쪽으로 약 4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대도시로 에게 해가 내려다보이는 에게 해에서 3마일 떨어진 곳, 전망 좋은 아름다운 해안도시이다. 또한 암미볼리는 빌립보, 암비볼리, 데살로니가를 연결하는 로마의 중요한 고속도로 선상에 있는 교통의 중심지인 동시에 상업도시, 전략적 요충지이기도하였다. 암비볼리에는 다섯 개의 전망대들이 있는데 그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전망대는 북서쪽에 위치한 씨타워이며, 지금은 두 전망대만 남아있다. 북쪽성벽 207미터가 7미터 높이로 잔존되어 있다.

  암비볼리 지방은 비옥한 땅으로 포도, 무화과 등의 열매를 생산하며, 이곳 판기우스 광산에서 채굴한 금·은의 물류창고, 제조업 등의 중심지였다. 암비볼리는 필립 2세, 알렉산더 대제 때, 그리고 로마시대에도 번창하였다.
  암미볼리는 니키아스의 아들 아고나스 장군에 의하여 B.C. 437년 세워졌으며, 로마제국이 A.D. 68년 점령한 뒤 마게도니아의 첫 행정구역의 수도였다(I.S.B.E. 1:18). 아마도 이 도시에는 유대인이 거주하였다는 증거가 없다.
  암미볼리의 상징은 사자이다. 이 사자상은 B.C. 4세기 트로이의 창건자 라오메돈의 무덤 비이다.

     ② 아볼로니아

  아볼로니아는 암비볼리에서 서남쪽으로 약 43km(36mile)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암비볼리와 데살로니가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아볼로니아에서 데살로니가까지는 약 62km이다. 아볼로니아는 할키디안스(Halkidians)에 의하여 B.C.432년 볼비호수(Volvi lake)남쪽에 세워진 고대도시이다. 이 도시의 고속도로는 볼비강 북쪽으로 지나간다.
  이 지역은 로마시대, 비잔틴시대, 오토만 시대에 군사적 요충지였다. 이 도시에는 궁전·원형극장·장터·운동장·시의회·공중목욕탕·방어진지·카라반들을 위한 여인숙·공동묘지 등이 있었다.
 

   (3) 성경본문

  바울과 실라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지나 데살로니가로 직행한 것은 어떤 중요한 이유와 목적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그것은 곧 데살로니가에는 유대인의 회당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4) 회당의 기원과 분포

  예루살렘 성전은 훼파되고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성전 제사가 불가능해졌을 때 유대인들이 흩어져 사는 곳곳마다 회당이 세워지기 시작하였으며, 회당들은 유대인 공동체의 예배의 장소, 교육의 장소, 만남의 장소가 되었다. 레벨토프(Levertoff)는 “회당의 바벨론 포로기간 동안 생겨난 것이 분명하다. 유대인 회당의 기원은 바벨론 포로시대부터이다”라고 하였다.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A.D.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때까지는 비록 성전제사, 회당예배, 교회예배가 각기 대조적인 예배 형식을 취하였으나 성전에서 성전제사, 회당에서 유대교예배, 교회에서 기독교예배가 계속되었다.
  B.C. 1세기에는 유대인들이 사는 곳은 어디나 회당이 있었다. 구브로섬의 살라미(행13:5)에, 비시디아 안디옥(13:14)에, 이고니온(14:1)에, 베리아(17:10)에, 나사렛(마13:54; 눅4:16)에, 가버나움(막1:21;요6:59)등지에 회당들이 있었다.
탈무드(Talmud)에 의하면 A.D. 70년 예루살렘이 로마의 디도(Titus)장군에 의하여 멸망되기 전에는 회당이 394개 또는 480개의 회당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만에도 80개의 회당들이 산재한다고 했다. 맛사다에도 12×15m크기의 회당이 있었다. 그런데 로마 병정들이 그 모든 회당들을 모두 파괴하였다.

  제3세기와 제4세기에는 디베리아 지역에 13개 회당, Sepphotis에 18개 회당, 로마에 11개 회당이 있었다.

  큰 회당에는 직업별로 모여 앉았다. 그리하여 여행자들이 오면 자기의 직종인들에게 합류하여 직업도 얻게 된다.

아볼로니아 비마 이그나티우스도로 회당장의 집

아볼로니아 사자상
 

암비볼리 올드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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