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네압볼리
(1) 지명 연구
네압볼리(pol'-is : 폴리스)는 네아폴리스(Neapolis) '새로운 도시'라는 뜻이다. 현재 지명은 카발라(Kavala)이다.
(2) 역사 배경
네압볼리는 드로아 항구에서 바닷길로 185km쯤 떨어진 항구요, 빌립보까지는 16km 떨어져 있다. 바울 당시 이곳은 동서양을 뱃길로 잇는 교통의 요지이고, 율로 역시 로마로 향하는 에그나티아 대로(Via Egnatia)가 이곳을 지나간다. 네압볼리에서 빌리보로 넘어가는 에그나티아대로는 도로 건설에 특출한 재능을 가진 로마인들이 만든 로마로 통하는 길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돌을 깔아 마차가 다닐 수 있게 만든 포장도로이다.
네압볼리는 그리스 지역인데 카발라로 바뀌었다. 바뀐 배경을 보면 비잔틴 시대인 AD 350년에 빌립보 주교에 의해 크리스토폴리스(Christopolis = 그리스도의 도시)로 개명되었다가, 1387년 오스만제국이 점령한 후 카발라로 바뀌었고 1944년 말에 그리스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네압볼리가 처음에는 드라게 지방에 속했으나 후에 제1,2아테네 동맹국의 한부분이 되었고 결국 로마령의 마케도니아 영지에 속하게 되었다. 오늘날 네압볼리인 카발라는 데살로니가 다음 가는 제2의 항구 도시로 현재 인구는 20만 명쯤 된다.
유럽 최초로 기독교가 전파된 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산 정상에는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십자가가 우뚝 서 있다. 구도시는 높은 언덕인 파나기아(Panagia) 지역에 있고, 신도시는 항구를 끼고 발달되어 있다. 구 도시의 교회와 건축물들이 네압볼리의 찬란했던 역사를 대변해 주고 있다. 네압볼리는 바울이 유렵 전도여행의 첫발을 내디딘 기독교 역사상 중요한 곳 중의 하나이다.
(3) 성경 본문
(행 16:11) 우리가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아볼리로 가고. |
바울은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 섬을 지나 그 다음날 네압볼리 항구에 도착하였고, 거기서 육로로 북쪽으로 16km 떨어진 빌립보에 도착하였다.
네압볼리 바울도착기념교회 1
네압볼리 바울도착기념교회 1
네압볼리 항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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