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와 평화로 다스리시는 왕을 찬양하라(시편72편)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와서 사사시대로 400여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
하나님의 직접통치를 원하지 않고 에굽처럼 주변 강대국처럼 왕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초대 왕으로 사울을 세워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한 것처럼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지도자를 원합니다.
공정한 지도자, 약자의 편에 서는 지도자,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이루는 지도자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윗 이후, 그들은 새로운 왕을 맞이하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이 왕이 주의 공의로 다스리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 72편은 겉으로 보면 솔로몬 왕을 위한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한 인간이 왕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결국 솔로몬을 넘어서는 공의로 다스리는 왕을 요구합니다.
구약의 시대에 유다 및 세속의 왕 중에는 공의의 왕은 없습니다.
다만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지만, 공의의 통치를 위하여 무단히 힘을 썼던 선한 왕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시편을 통해 “참된 왕은 어떤 분이신가”,
그리고 “그 왕의 통치는 어떤 나라를 만드는가”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시편 72편은 여러 시편중에서 우리의 구원자이신 메시야에 대하여 가장 세밀하게 그려지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잇는 것입니다.
다윗은 절대 신본주의적인 사람으로 신정왕국으로 이끌었던 왕이었습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을 보고 어느 소경의 외침에서 “다윗의 자손 예수여” 외쳤습니다.
구약성경에서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표하는 말씀들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혈통, 왕, 왕의 아들, 하나님의 아들, 영존자, 주, 모사와 기묘자로 오시는 메시야라는 증거들이 아주 많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오늘도 평강의 왕, 주, 공의의 판결자라는 메시야를 예표하는 이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귀한 말씀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장차 오실 메시야께서 오시어 만 백성을 어떻게 통치하시며 영광을 받으실 것인지,
그리고 메시야를 믿고 섬기는 이들이 누릴 평강의 복과 은혜가 어떻게 임하는 가를
메시야를 예표하는 다윗 왕에게서 찾으시기를 축원합니다.
1. 참된 왕은 하나님의 공의로 다스리십니다 (1–4절)
[시]72:1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이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공의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이 원하는 왕은 능력이 뛰어난 왕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를 받아 그 공의로 다스리는 왕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죄값을 우리 대신 짊어지심으로 공의를 완성하신 왕이십니다.
1)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공의는 선포된 하나님의 의라는 말로 율법을 이하기도 합니다.
공의 없는 권력은 반드시 약자를 짓밟기 때문입니다.
2절부터 보면 이 공의는 구체적으로 이렇게 나타납니다.
2) 하나님은 공의와 정의로 재판하십니다.
[시]72:2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정의 라는 말은 qd,x, {tseh'-dek : 쩨데크} 일반적인 의로움, (상징적으로) 공정함, 의로운 정의를 말합니다.
공의 fP;v]mi {mish-pawt' : 미쉬파트} 본래 의미는 법률적으로 선언된 판결’
법정에서 공식적 선언된 인간의 법, 택한 이스라엘백성에게 선포된 거룩한 율법을 말합니다
아모스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은 선포하십니다.
[암]5:4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하시면서 이어 말씀하십니다.
[암]5: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백성답게 살아가는 데에
반드시 정의와 공의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고 선언하십니다.
3) 공의로 말미암아 평강을 주며
[시]72:3 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공의는 평강행 열차입니다.
공의의 열차를 타기만 하면 평강이라는 행복의 은혜의 도시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평강이란 !/lv; {shaw-lome' 솨롬} 안전한, (상징적으로) 잘 있는, 평안하다,
평온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59:8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행하는 곳에는 정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의 도시는 영생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강을 소망하는 자들이 복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4)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압제자를 꺽으십니다.(4절)
[시]72:4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가난한 자를 공정하게 재판하고, 억눌린 자를 구원하며, 강포한 자를 꺾는 통치하는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왕의 모습입니다.
5) 가련한 자들을 안전한 지대로 두시는 것입니다.
[시] 12:5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어떤 왕도 공의를 완전하게 이루지 못했습니다.
솔로몬조차도 말년에 공의에서 멀어졌습니다.
다만 이 시편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시선을 한 왕에게로 라는 말은 이 한 왕은 메시야를 가르키는 것입니다..
메시야 예수님은 죄인을 정죄하는 왕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죄 값을 대신 속죄를 담당하심으로 공의를 만족시키신 왕이십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가 무너진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가장 완벽하게 성취된 자리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떤 왕을 따르고 있습니까?
세상의 힘 있는 왕입니까,
아니면 십자가에서 공의를 이루신 왕입니까?
심자가의 공의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하심을 따르시기를 축원합니다.
2. 참된 왕의 통치는 평화를 낳습니다. (5–11절)
[시]72:5 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시]72:6 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리니
이 왕의 통치 아래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가 나옵니다.
1) 그들이 해와 달이 있는 동안에 대대로 주를 두려워하리로다.”
[시]9:7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요즈음과 같이 악한 천하에 말종들이 판치는 말세 지말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계]14:7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 통치에서의 안정은 일시적인 안정이 아닙니다.
영원하게 지속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평화입니다.
이 평화는 무력으로 억지로 만들어진 질서가 아닙니다.
한 교실에 소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소리를 지르고, 벌을 주면 잠깐 조용해집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나가면 다시 소란스러워집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로운 담임이 왔습니다.
이 선생님은 소리를 지르지 않았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존중했고, 공정하게 대했습니다.
놀랍게도 교실은 점점 스스로 조용해졌습니다.
억압은 잠시 질서를 만들 수 있지만, 의는 평화를 낳습니다.
예수님께서의 통치는 강제로 무릎 꿇게 하는 통치가 아니라, 오히여 자신을 종으로 오시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자신을 네어 재물 삼아 죽기까지 희생하시어 그를 믿는 자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통치였습니다.
2)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시]72:7 그의 날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그의 날에는 여호와의 날...멸망의 날...심판의 날이 되는 것 입니다.
그 날에는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하였다고 고백합니다.
[암]5:20 여호와의 날은 빛 없는 어둠이 아니며 빛남 없는 캄캄함이 아니냐
지금은 악인이 흥왕하여 고난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 날인 여호와의 날인, 심판의 날에는 의인이 흥왕하게 될 것이라 하십니다.
평강의 달이 다할 때 까지는 평강의 영원한 나라에 이르는 그 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 날에 이르를 때에 다음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시]72:8 그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와 강에서부터 땅 끝까지 다스리리니
[시]72:9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핥을 것이며
[시]72:10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시]72:11 모든 왕이 그의 앞에 부복하며 모든 민족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3) 원수들은 심판을 받고 의인이 번성하며 평강이 풍성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메시야께서 강림하시어 의인이 번성하고 평강이 풍성한 나라를 만드실 것입니다.
평화는 의에서 흘러나옵니다.
이 왕이신 메시야의 통치는 정복 전쟁으로 열방을 굴복시키는 통치가 아니라, 열방이 스스로 와서 머리를 숙이는 통치입니다.
이 모습은 신약에서 예수님에게서 그대로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모든 권세를 가지심에도 불구하고 칼을 들고 오시지 않았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오셨습니다.
십자가는 세상 기준으로 보면 패배처럼 보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기준에서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선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왕으로 모실 때, 우리 가정과 공동체에는 경쟁이 아니라 화해가, 불안이 아니라 평화가 자라나야 합니다.
3. 참된 왕은 가난한 자를 구원하십니다 (13–14절)
[시]72:13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이 왕의 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1)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13절)
“그는 궁핍한 자가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세상의 왕은 사람을 숫자로 보지만, 하나님의 왕은 사람을 존재로 보십니다.
[요]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님은 이 시편을 그대로 살아내신 왕이십니다.
[렘]31: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병든 자에게 다가가셨고 죄인과 함께 식사하셨고
십자가에서 가장 낮은 자의 자리에 서셨습니다.
2) 메시야 예수께서 생명을 구원을 하리니 그 피가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14절)
[시]72:14 그들의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
예수님의 왕권은 군림하는 권력이 아니라 자기 희생의 사랑을 그를 믿는 자들에게 베푸시고 교회 공동체를 세우시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는 이 왕이신 그리스도의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는 믿음의 공동체로 만드신 줄을 믿으시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참된 왕의 나라는 열방을 향합니다 (17절)
[시]72:17 그의 이름이 영구함이여 그의 이름이 해와 같이 장구하리로다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니 모든 민족이 다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
1) 우리에게 다가오는 메시야의 나라는 영구하고 장구한 나라인 것 입니다.
영구함이란 !l;/[ {o-lawm' : 오람} 오래됨, 미래, 영원, 영속이란 의미입니다.
장구라는 말은 @Wn {noon : 눈} 증가되다, 번식되다, 다시 싹트게 증식시키다, 그러므로 메시야 이름이 영원토록 번식되고 증가하리로다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메시야의 구속의 사역이 개인의 구원에서 끝나지 않고 예수님의 왕권의 통치는 열방으로 확장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나라가 메시야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복을 얻고 모든 민족이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 한다는 것입니다.
우물은 우물로 남아 있을 때만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물이 넘쳐 흘러 내를 이루고 강이 되자 그 물은 여러 마을과 들판을 살렸습니다.
우물은 나 만의 소유지만, 강은 흘러 내리며 만물을 살리는 사명을 감당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왕을 통해 복을 주신 목적은 한 민족만 잘 살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열방의 많고 많은 심령들을 살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은 닫힌 왕국이 아니라 흘러가는 왕국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주는 교훈의 이 말씀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다윗에게 주신 언약이, 예수님 안에서 완성된 구속사의 땅끝까지 완성되는 결론입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만의 왕이 아니라 온 세상의 왕이십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
예수 공동체 교회의 전도,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은 퍼져나가는 예수 왕국이 되어야 하는 줄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결론 : 우리의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을 찬송하라 (18–20절)
오늘 본문은 자연스럽게 찬양으로 끝납니다.
“홀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다윗의 기도는 여기서 끝나지만, 이 왕의 나라는 끝나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지나갔지만, 이 왕은 오셨고, 지금도 다스리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는 의로 다스리시고, 평화를 이루시며, 가난한 자를 구원하시고, 열방을 복 되게 하시는 참된 왕이십니다.
오늘도 그 왕 앞에 우리의 삶을 올려 드리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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